제주 한담산책로에 세워졌던 커다란 중국어 표지판...누가?

"여기가 중국인지..." 항의한 민원인...표지판 뒤늦게 사라져

2025-05-28     함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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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코스로 유명한 제주시 애월읍 한담해안산책로에 중국어로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자치도에 바란다'에는 '한담해안산책로에 수상한 표지판 확인 요망합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매번 산책하는 코스인데, 어느 날부터 붉은색으로 중국어로 써진 표지판이 세워졌다',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위화감이 든다'며 표지판이 적절하게 세워진 것인지 확인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한담산책로 입구에 세워진 표지판에 붉은 바탕에 흰 글씨로 '편의점, 라면, 음료수'라고 한자로 써 있었다.

28일 <헤드라인제주>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진과 같은 빨간 표지판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취재 결과, 이는 인근 업장에서 기존에 있던 표지판 위에 시트지를 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확인한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이를 불법광고물로 판단하고, 제거 조치했다.

애월읍사무소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돼 광고물 담당 직원이 확인한 결과, 인근 점포에서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법광고물로 판단해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