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이낙연 다시 공개 저격..."국민 배신 세력 심판해야"

"이번 대선은 헌정질서.민주주의 수호...투표로 보여주자"

2025-05-28     홍창빈 기자
10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최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공개 저격했다.

오 지사는 지난 27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적인 계엄령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도 않고, 내란우두머리와 절연하지도 못한 세력과 손 잡는 것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며 이 고문을 공개 비판했다.

이는 이 고문이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자 나온 반응이다.

오 지사는 이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무너진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며 "분노한 국민의 심판이 머지 않았다. 국민을 배신한 세력은 투표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표로 보여주자"며 29~30일 사전투표와 오는 6월3일 본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 지사는 이 고문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지낼 당시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과거 친이낙연계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이 고문이 2022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새미래민주당을 창당하면서 관계가 단절됐다.

지난 2024년 1월 이 고문이 새미래민주당을 창당할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오 지사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에는 이 고문이 한덕수 후보와의 '개헌 연대'를 선언한 것을 공개 비판하는 등 이 고문측과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왔다.

반면 올해 제77주년 제주4.3추념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당시 당대표)를 추념식 전 만나 지역 현안을 건의한 것을 비롯해, 지난 22일 제주도 유세를 위해 이 후보가 찾았을때도 독대를 하는 등 이 후보측과 거리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