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음식 배달, 8월부터 '스테인리스 다회용기' 사용한다
제주도, 주문 배달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 8월 시행
배민.먹깨비 참여...주문-반납-회수-세척 체계 구축
오는 8월부터 제주에서도 음식 배달에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리스 재질의 다회용기가 사용된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을 시작으로 주문배달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이 도입된다.
이 사업은 3억2900만 원을 투입해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 반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달 음식점에 다회용기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이용자가 스테인리스 용기 사용한 뒤 QR코드를 이용해 반납을 신청하면 수거.세척 업체가 이를 수거해 세척한 뒤 업장에 다시 공급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업장은 추가비용 없이 배달용 그릇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배달에 1회용품을 사용할 경우 업장에 비용이 발생하지만, 스테인리스 용기의 경우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내에서 음식 배달이 많은 연동과 노형동에 다회용기 5000개 보급을 시작으로, 다른 읍면동 지역까지 확대 보급해 나가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제주도는 참여 매장과 소비자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주문 배달 다회용기 활성화 사업은 큰 의미가 있다"며 "플라스틱 배출이 가장 많은 배달 분야를 개선하는 것이 플라스틱 제로 실현의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특히 배달의민족 등 주요 배달 플랫폼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점에 대해 "제주도의 정책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함께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제주도가 환경 정책에서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