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갑작스럽게 한진 지하수 증산요구 수용 태세...도민사회 혼란"
권영국 후보 제주선대위 "한진그룹 지하수 증산시도 중단해야"
2025-05-20 윤철수 기자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 제주선거대책위원회는 20일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가 최근 제주도에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기내용 먹는샘물 수요 증가를 이유로 지하수 취수량 증량을 신청한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제주도정의 행보에 강한 우려를 표하며 지하수 증산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선대위는 "제주도는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바탕으로 녹색의 섬, 생명의 섬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이러한 생명의 터전이 가능했던 근간에는 제주도의 지하수가 있는데, 최근 기후위기와 함께 지하수의 무분별한 개발이 이어지며, 제주 생태계의 생명줄인 지하수가 고갈 위기에 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기에 지하수를 공공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하는 일은 제주를 지속가능한 섬으로 지켜내는 핵심 과제"라고 전제한 후 "그런데 최근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 항공기 기내에 사용할 음용수가 필요하다며 지하수 증산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의 태도를 꼬집었다.
제주선대위는 "도민사회의 반대여론에도 제주도는 갑작스럽게 증산 요구를 수용할 태세를 보이면서 도민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영국 후보는 물과 바람 등의 공공 자원에 대하여 공공성과 지속가능 이용이라는 대원칙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며 "제주도민들의 생명수인 제주 지하수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