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콰이어, 합창과 소리악극 '제주기 애랑' 25일 개최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합창과 함께하는 소리악극'

2025-05-16     원성심 기자

지난해 대학가요제를 추억하는 이색적 연주회를 펼쳐 큰 호응을 받았던 합창단 '제주아트콰이어'가 올해에는 '합창과 함께하는 소리 악극'을 선보인다.
 
제주아트콰이어(단장 김주리)는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소리악극 기획 연주회 '제주기 애랑'을 개최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합창과 함께하는 소리아극 제주기 애랑을 통해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제주기 애랑'은 제주를 배경으로 한 고전소설 배비장전을 재해석한 합창극이다. 애랑을 중심으로 제주민요와 음악극형식의 콜라보로, 기존 작품과는 주제와 형식을 차별화해 구성했다. 

서막은 제주목 관아에서 신임 목사 일행을 맞아 큰 잔치가 벌어지는 것으로 포문을 연다. 제1막은 방선문 풍광, 제2막은 애랑과 배비장의 재회, 제3막은 동헌마당 배비장의 환상, 그리고 다시 관덕정을 배경으로 하며 배비장과 애랑이 사랑이 이루어지며 마을 잔치를 여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양태현 한국합창총연합회 제주도지회장이 맡았다. 지휘 및 배비장 역은 강창오 지휘자, 애랑 역은 트레이너 공현진, 반주는 최유정, 그리고 바리톤 한진혁(신목사), 소리꾼으로 정애선, 대금 오승진이 맡는다. 
 
제주아트콰이어는 제주도에 이주해 정착한 전국 각지의 여성, 그리고 음악을 사랑하는 제주도민들로 구성된 합창단이다. 합창음악을 통한 소통을 목적으로 2018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 제주아트센터 기획프로그램(하모니 in 제주)에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창단됐다.

2019년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제6회까지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제31회 탐라합창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23년 제33회 탐라합창제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폴란드와 체코 등 유럽에서 2022년 '합창과 함께하는 배비장전'에 이어 2023년 '합창과 함께하는 아리랑 아리랑'을 통해 제주민요를 널리 알리는 등 민간외교사절단으로서 활동을 펴 주목받기도 했다.

2024년 제7회 정기연주회 '리멤버 그때 그 시절(대학가요제를 추억하며)'는 1970년대 감성노래로 구성해 합창음악의 색다른 묘미를 전했다. 

김주리 단장은 "제주아트콰이어가 어느새 일곱 번째 정기 연주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국 각지에서 입도한 정착 여성들과 도민 여성들로 구성된 제주아트콰이어는 음악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조화롭게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단원들의 고향은 각기 다르지만, 음악으로 위로받으며 꾸준히 정기연주를 마련했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부단히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에는 가곡과 민요 그리고 제주의 독특한 소리를 합창으로 소개하며 조상의 얼을 기리고자, 이번 연주회를 기획했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