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지 증명제' 제주도의원 생각..."폐지해야" 50% vs "유지해야" 29%
KCTV제주방송-헤드라인제주-삼다일보, 제주도의원 설문조사 결과
1600cc 이상 적용대상 개선, '찬성' 56.8% vs '반대' 43.2%
집 없는 서민과 주차공간이 부족한 원도심 주민, 청년들에 대한 차별적 정책이란 비판이 쏟아졌던 '차고지증명제'에 대해 제주특별자치의회 의원들에서는 부정적 의견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CTV제주방송과 헤드라인제주, 삼다일보 등 언론 3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현안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2일 공개한 조사 결과, '차고지증명제'의 적용대상이 '1600CC 이상'으로 개선된 것에 대해서는 '찬성' 56.8%, '반대' 43.2%로 찬성 의견이 13.6%p 높았다.
그러나 정당간 입장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찬성 의견이 70.4%(반대 29.6%)에 달한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반대 의견이 63.6%(찬성 36.4%)로 높았다.
국민의힘의 반대 의견이 높은 것은 단순히 적용대상 개선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 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앞으로 차고지증명제 어떻게 운영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라는 질문에, 전체적으로도 '폐지해야 한다' 의견이 50.0%로 월등히 높았다.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29.5%,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9%로 조사됐다. '모르겠다'는 의견은 4.5%.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폐지'(37.0%)와 '현행 유지'(33.3%) 의견이 비슷하게 제시됐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폐지' 의견이 72.7%에 달했다. '현행 유지'는 18.1%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에는 전체 의원 45명 중 44명(더불어민주당 27명, 국민의힘 11명, 진보당 1명, 교육의원 5명)이 참여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