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도 추경안 본회의 통과...건강주치의.15분도시 예산 '삭감'
2194억원대 추경안, 145억여원 감액 후 유보금 조정
건강주치의-15분도시 시범사업 전액 삭감...준공영제도 '싹둑'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조기 편성된 제주특별자치도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는 23일 열린 제437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제주도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해 가결했다.
추경안은 출석한 39명의 의원 중 29명 찬성과 9명 반대, 1명 기권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올해 제1회 추경안은 본예산 7조 5783억 원 대비 2194억 원(2.9%)이 늘어난 7조 7977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도의회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예산 18억여원 △15분 도시 시범지구 기능 활성화 사업 관련 10억2800여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또 버스 준공영제 운영 운수업계보조금 56억5130만원 중 15억원을 삭감하는 등 145억6000만원을 감액해 이를 전부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상임위원회 심의 단계에서는 5개 상임위에서 총 72억원 가량이 감액됐는데, 예결위 심의를 거치면서 감액 규모가 두배로 늘어났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추경안 의결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존중과 배려 속에서 의미 있는 의결을 끌어내 주셨다"며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선제적 재정투입 추경인 만큼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번 1회 추경은 당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희망찬 내일을 뒷받침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진작 사업들이 제때,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게 착실히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에서 건강주치의 관련 사업비가 전액 삭감되면서 시범사업 추진은 어렵게 됐다. 도의회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사회보장협의회에서 재협의 통보가 내려지는 등 사회보장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점, 현재 추진되고 있는 건강주치의 관련 조례 개정이 이뤄진 후 시행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전면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