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속 '4.3기록관' 건립 추진 시동
정부와 4.3기록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 협의 착수
2025-04-22 홍창빈 기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제주4.3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전과 미래세대 전승을 위한 가칭 4.3기록관 건립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와 4.3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시, 교육, 홍보를 위한 4.3기록관 건립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4.3기록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 예산 2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행안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된 제주4.3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1만 4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27건), 희생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1만 4601건),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42건),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3건) 등이 포함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에 4.3기록관 건립을 요청해 왔고, 이번에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따라 정식으로 논의에 들어가게 됐다"며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4.3유족 등의 의견을 수렴해 기록관의 위치와 구체적인 역할 등을 확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