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도완화 방안 6월 공개..."고밀도 압축도시 조성"
'압축도시 고도관리방안 용역' 6월 대선 이후 설명회
오영훈 지사 "원도심.기존도심 중심 압축도시.고밀도 개발 필요"
제주도내 주요 지점들에 대한 고도완화 방안이 오는 6월 즈음 공개될 전망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0일 열린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압축도시 조성을 위한 고도관리방안 수립 용역' 결과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오는 6월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40도시기본계획상 주거.상업지역으로 지정된 59.9㎢를 대상으로 합리적인 고도기준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발주됐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 1996년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따라 고도지구로 지정됐는데, 고도제한에 따라 건축물의 최고높이가 주거지역은 45m, 상업지역은 55m인 반면 원도심 등 구시가지는 30m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고도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설정하고, 그 외의 지역은 용적률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그 결과가 조만간 공개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오 지사는 "1996년 당시 고도를 제한한 결정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도시가 외부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 버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지사는 "원도심이나 기존 시가지, 상업지구를 확장.발전시켜야 하는데 외곽으로 나가게 만든 것"이라며 "땅 값이 싼 곳을 매입해 개발을 확대하는 방식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압축도시, 고밀도 개발로 가야 녹지를 확보하고 개발을 제한할 수 있는데 우리는 거꾸로 간 것이다. 이것은 손봐야 한다"며 "원도심, 기존 도심 중심의 고밀도 압축도시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보고, 용역진이 그런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당초 5월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조기대선으로 미뤄지게 됐다"며 "대선 이후 설명회 또는 공청회를 통해 도민들께 내용을 알려드리고, 동의가 된다면 그렇게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고도제한이 완화되는 정도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고, 지역에 따라 가능한 기준이 제시될 것"이라며 2027년 정도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