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폐기물, 올바른 배출이 쾌적한 도시를 만듭니다

[기고] 박현주 / 제주시 일도2동 주민센터

2025-04-08     편집팀
박현주

집안을 정리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오래된 가구나 고장 난 가전제품처럼 대형폐기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평소에 잘 쓰지 않던 물건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면, '이걸 어디에 어떻게 버려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특히 제주시처럼 분리배출 기준이 철저한 지역에서는 정해진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수거가 되지 않거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시는 대형폐기물의 경우 인터넷 또는 주민센터를 통한 사전 신고와 수수료 납부, 그리고 지정된 날짜와 장소에 배출하는 방식으로 처리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간편한 방법은 제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다.

배출자는 이름, 주소, 연락처, 폐기물의 목록과 수량을 입력하고 수수료를 납부한 뒤, 신고필증을 출력하거나 수기로 작성해 폐기물에 부착하면 된다. 이후 정해진 날짜에 맞춰 해당 장소에 배출하면 된다.

수거는 보통 배출 예정일 다음날부터 시작되며, 신청량에 따라 7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 다만 품목에 따라 수거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배출 전 제주시 생활환경과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대형 폐가전제품이 5개 이상인 경우, 정부에서 운영하는 무상 방문 수거 서비스(전화 1599-0903)를 이용할 수 있다. 작은 소형 폐가전은 재활용 도움센터(도서지역 제외)를 통해 언제든지 무상 배출이 가능하다.

배출 장소도 중요하다. 5톤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반드시 건물 밖 또는 대문 밖에 내놓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이나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는 태도도 필요하다.

쾌적한 도시 환경은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각자가 정해진 절차를 지키며 실천하는 작은 행동이, 더 깨끗하고 건강한 제주를 만든다. 대형폐기물도 알고 버리면 더 쉬워지고, 그만큼 우리의 생활도 가벼워진다. <박현주 / 제주시 일도2동 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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