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주년 제주4.3해원방사탑제 봉행..."행불인 유해발굴 최선"

4.3도민연대 주최..."정뜨르.골령골 등 발굴 나설 것"
"故 문형순 서장 등 의인 기억...4.3과제 해결 진력"

2025-04-01     함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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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완전한 해결을 기원하는 제77주년 4.3해원방사탑제가 1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내 4.3해원방사탑에서 봉행됐다.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공동대표 양동윤) 주최로 열린 이날 방사탑제는 4·3 영령에 대한 묵념과 경과보고, 추도사, 제례, 분향 배례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례에는 김완근 제주시장, 제주도의회 박호형 행정자치위원장과 강철남 의원, 이승아 의원,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등 주요 인사와 유족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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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연대는 제문을 통해 "지금으로부터 27년전 제주민주운동 세력은 현대사 최대 비극인 4.3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섬 전역에서 모아온 돌멩이로 이곳에 4.3 해원 방사탑을 건립했다"며 "4.3 특별법 제정으로 그 시절 폭도는 4.3 희생자로 결정되었고 4.3 진상보고서가 발간됨으로써 노무현 전 대통령은 도민과 유족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도 했다"고 했다.

이어 "4.3은 국가 추념일이 되었고 무지막지한 군법회의는 조사도 없이 영령님들을 사지와 다름 없는 육지 형무소로 내몰았었지만 청구 재심과 직권재심으로 명예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도민연대는 "영령님들과 가족들이 모여 살던 정든 집은 불타고 한 재산이었던 돼지와 닭들도 불타 죽고 영령님들의 자손들은 애기업개와 남의 집 머슴으로 살아야 했다"며 "이처럼 오랜 세월 힘들게 견디어 온 4.3 유족의 보상은 철저히 외면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족의 보상 쟁취는 물론 77년 넘도록 정뜨르 비행장, 대전 골령골, 전주 황방산자락에 묻혔다 세상에 드러낸 유해, 유골을 제주 4.3 가족들에게 안겨드리는 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민연대는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이제는 뒤도 돌아봐야 할 때임을 알고 있다"며 "문형순 서장처럼 제주 사람 살리려고 애쓴 이들, 그 시절 여수 주둔 제주파병을 거부했던 육군 제14연대, 4.28과 4.3 평화회담의 막후 주역 문상길 중위와 애국군인들도 생각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4.3을 세상에 알리고 제주사람 살리려 애쓴 이들에게 감사하며 저희들의 할일이 무엇인가를 찬찬히 생각하고 실천할 때"라며 "끝까지 남은 4.3 과제 해결을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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