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연대 "'낙하산 천국' JDC, 제주도로 이관하라"

2025-03-20     홍창빈 기자

탄핵정국에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면서 알박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시민사회 단체가 반복되는 논란의 종식을 위해 JDC의 제주도 이관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19일 성명을 내고 "JDC는 이대로 안된다"라며 "제주도로 이전 등 도민 자산화 방안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최근 JDC이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됐다고 한다"며 "탄핵 정국에서 이사장 선임을 추진하는 것은 누가 봐도 ‘알박기 인사’로 보일 뿐으로,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정권 코드에 맞는 ‘알박기 인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JDC 이사장 후보들을 보면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방선거나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력이 있다.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인사들"이라며 "전문성과 능력이 의심되는 인사를 이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JDC 자체에도 해악이며, 제주의 미래 발전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번 논쟁을 계기로 JDC의 위상과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JDC를 해체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해체할 게 아니라면 국가 공기업인 JDC를 제주도로 이관하는 방안을 포함한 도민 자산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 개발 중심의 사업에서 탈피해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조직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JDC를 제주도민의 품으로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JDC임원추천위원회는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양영철 이사장의 후임으로 정당인과 변호사, 전직 제주도 공무원 등 4명을 추천했다.

국토부의 면접 결과 정당인을 제외한 3명이 후보자로 압축됐고,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