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제주개발공사 "자연 공존, 조화로운 성장"

창립 30주년 기념 새로운 미래비전 선포

2025-03-17     홍창빈 기자
17일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30년간 나아갈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제주개발공사는 17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 1층 컨벤션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을 위한 '새로운 변화, 과감한 도전! Discover The Value, Next 30'이라는 공사의 미래 비전 슬로건을 공개했다.

개발공사는 이날 미래비전으로 △미래로의 도약 △자연과의 공전 △조화로운 성장 3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미래로의 도약을 위해 삼다수 유통.물류.생산의 구조적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매출 1조원 달성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AI) 신기술 도입과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 기술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탈 약자를 위한 AI맞춤형 서비스 △AI활용 지하수 수자원 보호 △삼다수 및 감귤가공공장 AI스마트 제조 인프라 구축 등 구상도 공개했다.

개발공사는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2030년 RE50 △2035 넷 제로 △에너지 자립 도시 선도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을 50% 감축하고, 자체 소재개발을 통해 재생원료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

제주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현재 2300호 수준의 공공주택 공급을 앞으로 30년간 '1만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수요자가 조화롭고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포용적 주거복지 서비스를 실현한다.

이를 위해 공공주택 공급 방식을 △매입형 △토지임대부 △리모델링 △리츠형 △건설형 등으로 다각화하고, 지역별.계층별 맞춤형 '제주 특화 주택 플랫폼'을 조성한다.

또 공공 개발자로서 제주의 균형발전 및 경제활성화 등 도시문제 해결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개발공사의 미래비전 공개에 이어 앞으로 30년의 미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첫 세션은 '경영 패러다임의 대전환, 제주삼다수 혁신 성장 전략'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서용구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빅블러시대 삼다수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김민수 CJ대한통운 AI.빅데이터 리더의 'AI혁신, 물류를 넘어 친환경.신사업까지'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이승아 제주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강경구 개발공사 마케팅총괄 △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 실장 △전성찬 카카오메이커스 크리에이터팀장 △정귀일 한국무역협회 지속성장지원실장이 참여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담은 주거 혁신'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창운 전 한국교통연구원장이 '도시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공기업의 역할'에 대해,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더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 5대 영양소'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한동수 제주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대현 제주개발공사 주거복지본부장 △현군출 제주도건축사회 회장 △송수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 △강보배 전 제주도 청년활동지원팀장이 참여한 패널토론이 펼쳐졌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30년 전인 1995년, 먹는물을 돈을 주고 사먹는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시기에 당시 도지사였던 故 신구범 도지사가 청정한 지하수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먹는샘물 사업을 통해 도민 자본을 만들어보자는 큰 뜻을 가지고 제주도개발공사를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만에 교래리 삼다수공장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먹는샘물 브랜드를 생산하는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됐다"며 "그렇게 출발한 제주개발공사는 이후 감귤가공사업과 공공개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숙원사업을 실현하며 도민의 든든한 공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백 사장은 "서른살의 나이는 기초를 굳건히 확립하고 뜻을 세우는 시기로 이립(而立) 이라고 한다. 올해 서른살을 맞이한 제주개발공사는 오늘 다시한번 30년 전에 맞닥뜨렸던 도전과 혁신이라는 역사의 무게 앞에 서 있다"며 "삼다수의 탄생이라는 혁신의 뿌리를 올곧이 지켜내고, 제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변화, 과감한 도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창립 30주년 비전 선포식과 토론회를 기점으로 우리공사 임직원 모두는 창립 초기의 그 소명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도민이 행복한 빛나는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도민 앞에 약속드리고자 한다"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 30년의 여정에서도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켜 온 사명을 잊지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다같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