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6m 태풍급 강풍에...제주공항 항공편 결항 속출
오후 9시 기준 30여편 결항, 지연 이어져...들불축제 취소
제주에 이틀 연속 초속 20m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16일 오후 9시 현재 제주도 북부.서부.동부.남부 지역에는 강풍경보가, 제주도 산지와 추자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8시30분을 기해 강풍경보로 격상 발효된 제주도 해안지역은 태풍이 근접할 때의 수준이 매우 강한 돌풍성 바람이 몰아쳤다.
주요 지점별 최대순간풍속 현황을 보면 우도 26.1m/s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제주공항 23.2m/s, 김녕 22.6m/s, 서귀포시 색달 21.3m/s, 가시리 20.7m/s, 송당리 20.4m/s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강풍은 17일 늦은 오후(15~18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7일 새벽에는 초속 26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부터 점차 강해진 강풍으로 인해 제주공항에서는 저녁시간대를 중심으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출발편 16편, 도착편 20편 등 36편의 결항이 확정됐다. 항공기 접속(연결) 관계로 인한 지연 운항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도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지연 운항이 속출한 바 있다.
한편, 제주에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새별오름에서 '2025 들불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5일부터 몰아친 강풍으로 인해 축제가 전면 중단됐고, 15일과 16일 행사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