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제주공항서 필로폰 밀반입 시도 외국인 3명 구속 기소

2025-03-14     함광렬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필로폰 밀반입을 시도한 외국인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향정) 혐의로 인도네시아 국적 30대 남성 ㄱ씨, 말레이시아 국적 40대 여성 ㄴ씨, 필리핀 국적 20대 남성 ㄷ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ㄱ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약 2kg을 여행용 캐리어에 은닉해 제주국제공항으로 밀반입 하려다 적발됐다.

ㄴ씨는 지난 2월 23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약 2.1kg을 침대보, 신발 밑창, 과자봉지 등에 은닉해 제주로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ㄷ씨는 지난 2월 24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약 2.9kg을 스틱형 커피믹스 완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밀반입하려던 필로폰은 모두 7.1kg으로, 23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ㄱ씨가 마약 전문 밀수 조직원인 사실을 확인해, 추가 조사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비자 입국이 중단되었던 2020년부터 2022년 외국인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수 적발은 없었다. 하지만, 무비자 입국이 다시 가능해지자 마약 밀수는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23일에도 제주로 필로폰 약 4.3kg을 가져오려던 ㄹ씨가 푸켓 공항에서 태국세관에 적발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제주세관·국정원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마약으로부터 청정한 제주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