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AI.스마트 시스템 구축...2035년까지 매출규모 '두배로'
제주개발공사 창립 30주년 기자회견, "새로운 변화, 과감한 도전"
"유통.생산.물류시스템 전환...스마트 팩토리.AI활용 효율성 증대"
"매출규모, 2035년까지 70% 이상 증가한 6천억 달성할 것"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삼다수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물 사업에 이어 도시개발 사업으로 매출 분야 확대를 추진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1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설립 30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30년은 새로운 변화와 과감한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백 사장은 "삼다수의 유통, 생산, 물류시스템을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고, 스마트 팩토리와 AI 기술을 활용한 생산 효율성 증대, 새로운 시장 개척 및 글로벌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의 매출규모를 2035년까지 70% 이상 증가한 6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천혜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RE100 달성을 통해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것"이라며 "2040 플라스틱 제로 정책에 발맞춰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도민 여러분이 더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저출생·청년유출 예방,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저렴하고 질 좋은 주택에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공공주택을 더 많이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백 사장은 "지난 30년을 돌아보면 제주개발공사는 창립 당시 매출 3억원에서 매출 3500억원으로, 인원도 30년전에 비해 55배 규모로 늘어나는 등 제주도의 상징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대표 브랜드인 제주삼다수는 26년 동안 1500만톤, 125억병이 판매됐다"며 "공사는 도민 및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누적 순이익의 약 43.9%인 3949억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 기념식을 열고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30년을 위한 “새로운 변화, 과감한 도전! Discover The Value, Next 30 ”이라는 공사의 미래 비전 슬로건을 선포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30년은 새로운 변화와 과감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백 사장은 삼다수에만 치중된 개발공사의 수익사업의 다각화에 대해 "아직은 삼다수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1L를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하려 한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먹는 물)제품들에 대해 상당히 많이 고민하고 있다. 제품을 선택해서 검토하고 유통 등을 고려하면 순익 측면에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일단 제품을 선정하고, 생산 및 유통.판매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삼다수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40%대를 회복한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아주 잘했다는 표현보다는 시장이 너무 안좋다보니 다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희도 채널을 다양화해서 기존에 잘 안봤던 채널, 급식이나 군부대 등 새로운 시장을 많이 개척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의 신사옥 부지가 화북2지구 공공택지개발지구 예정지로 선정되면서 논의가 중단된 상황과 관련해 "신사옥을 택지지구 내에 짓는 것으로 제주도와 협의해 진행중"이라며 "화북2지구가 올해 6월 정도에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착공에 들어가려면 2년 이상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백 사장은 앞으로도 물 사업에 치중할지 여부에 대해 "지금은 공사의 매출 비중의 60~70% 이상이 삼다수이기 대문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서도 "화북 택지개발이 예정돼 있고, 임대주택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원도심 개발도 소규모 정비사업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발사업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눈에 띄지는 않다 보니 (공사가 물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는)그런 시각도 있다"면서도 "지금은 균형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