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읍서 또 가축분뇨 대량 유출 발생...자치경찰 수사
가축재활용업체, 분뇨처리 과정서 유출사고...일대 악취 진동
제주시, 현장 확인.시료 채취 검사...사법기관 고발.행정처분 방침
2025-03-10 윤철수 기자
제주시 한림읍 지역에서 가축분뇨가 대량으로 인근 토양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 제주시 당국과 자치경찰단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0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께 한림읍 금악리 소재 가축분뇨 재활용업체인 ㄱ업체의 사업장에서 가축분뇨가 인근 토양을 유출되고 있다는 신고가 자치경찰단에 접수됐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자치경찰단과 제주시청 환경지도과는 가축분뇨 유출 현장을 확인하고, 유출 경위 조사를 시작했다.
현장 확인 당시 가축분뇨가 토양으로 흘러들어가면서 토양은 매우 질퍽한 상태였고, 악취가 진동했다. 유출된 양은 흙과 뒤섞여 정확히 측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약 2톤 가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출된 분뇨는 해당 업체에서 포클레인 등으로 수거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에서는 가축분뇨 처리(고액 분리) 과정에서 기계 고장으로 인해 주변 우수관 등으로 가축분뇨가 일부 유출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치경찰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유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제주시는 인근 토양의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 및 농업기술센터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의 결과가 나오면 가축분뇨법 위반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한편,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유출사고를 낸 ㄱ업체 관계자는 악의적으로 부숙되지 않은 가축분뇨를 유출한 혐의로 적발.기소돼 2023년 11월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