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전.생명보다 중요한 일 없어...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라"

제주자주통일평화연대, 한미연합훈련 전투기 오폭사고 관련 성명

2025-03-06     함광렬 기자

6일 오전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중경상을 입은 가운데, 제주평화 단체가 한미연합훈련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제주자주통일평화연대는 6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며 "한미 당국은 접경지역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한국군과 주한미군은 2025년 한미연합군사훈련 ‘자유의 방패’의 본격적 시작에 앞서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양국 공중·지상 장비가 대거 참여하는 실사격훈련을 벌였다. 한미 양국은 이 훈련을 시작하면서 ”지상과 공중에서 압도적 전력“을 과시하겠다고 자랑했다"며 "한미 공중·지상 전력이 대거 참여했다. 훈련내용은 드론 정찰을 시작으로, 전차·장갑차·아파치 공격헬기·전투기가 실폭탄을 투하하며 가상의 적진을 초토화하는 명백한 공격훈련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북한에 대한 압도적 전력’을 보여주겠다던 훈련은 오히려 민간인에게 중상을 입히고, 이재민을 발생시키는 공포스러운 현실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며 "지난해에도 100차례가 넘는 한미연합훈련이 실시되면서 군사적 충돌 위험이 높아졌고, 접경지역 대규모 훈련은 소음 등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을 오랫동안 괴롭혀온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 당국은 이번 사건을 교훈으로 삼고 북한을 자극하는 접경지역 대규모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며 "그리고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명명백백한 조사와 재발방지, 한미연합군사훈련 민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에게 필요한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아니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남북, 북미간의 대화 복원"이라며 "한미 당국은 더이상 국민의 생명과 평화를 위협하지 말고 당장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고 하루 빨리 한반도의 평화 진전을 위한 대화에 나서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