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휴, 13만명 제주로...기대했던 관광특수는 '시들'

항공편 축소에 입도 관광객 전년比 9.6% 감소
계엄사태 등 악재 겹치며 내국인관광객 감소폭 확대

2025-02-28     최일신 기자

3.1절 연휴를 맞아 관광객 13만명이 제주를 찾는다. 항공편 축소 등으로 '관광 특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대체공휴일인 3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맞아 제주국제공항은 모처럼 입도객 행렬로 출렁이고 있다.

2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체휴일인 3일까지 나흘간 항공기와 선박을 이용해 13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3.1절 연휴기간(2024년2월29일~3월3일)에 입도한 14만3794명에 비해 9.6% 감소한 수치다.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입도객은 작년 연휴때보다 11.9% 줄었다.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도 360명(3.6%) 줄었지만 탑승객 7100명을 실은 크루즈 4편이 입항할 예정이어서 외국인관광객은 작년보다 100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1절 연휴에 내국인관광객 감소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과 맞물려 제주노선 항공편이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연휴기간 제주도착 국내선 항공편 공급석은 작년 연휴 대비 9.8%(1만5995석) 줄었다. 운항편수로는 8.8%(76편) 축소됐다.

제주를 찾는 내국인관광객은 올들어 감소 폭을 확대하고 있다. 

2월 중(27일 기준) 제주를 찾은 내국인관광객은 72만여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7% 감소세다. 1월 -9.4%에 이어 낙폭이 더 커졌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등 연이어 악재가 겹치면서 내국인 관광시장이 크게 움츠러든 모습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