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공직내부 '수의계약' 제보 논란에 "심히 우려"

2025-02-26     원성심 기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최근 제주시청 공직자들이 이용하는 내부 게시판에 '도지사 지인.도의원 지인에게 수의계약 줘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제주도당은 "제주시청 하위직 공무원의 내부 익명제보는 공무원들조차 도정의 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며 "도정의 말기적 증상 민생 위기 속에서 공직사회가 중심을 잡아달라"고 전했다.

이어 "연일 제기되는 도정의 부패 의혹과 혼란상에 도민 여론이 차갑다"며 "최근 언론에 보도된 제주시청 하위직 공무원의 내부 익명제보는 공무원들조차 도정의 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를 염두에 두고, 제 사람 챙기기를 위해 도정의 권력을 어떻게 남용할지 심히 우려스럽기도 하다"며 "그래서 공직사회의 중심 잡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당은 "지인에게 수의계약을 주라고 하위직 공무원을 닦달한 제주시청 부서장의 모습이 자꾸 오버랩되는 것은 비단 우리만의 염려가 아닐 것이다"며 "이쯤되면 우리당이 ‘오영훈 도정 권력남용 및 부정부패 관련 제보센터’를 운영해야 되지 않을까 고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정 내부의 문제점과 비위행위에 대해서 문제제기하고 바른 소리를 내는 공무원들이 피해 보지 않도록 우리 당은 끝까지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제보된 내용에 대해 엄정하게 조사해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