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대공원 스포츠타운, 국방부 반대는?...영구시설 가능?"
제주도의회 문광위, 문화체육교육국 업무보고
제주도 "국방부와 협의 시작...부정적 입장 들은것 없어"
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일대 평화대공원에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에서 현재 알뜨르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국방부와의 원만한 협의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21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435회 임시회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의원(연동을)은 평화대공원 스포츠타운과 관련해 "아직 국방부와 협의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발표가 됐다"며 "국가가 반대하면 하지 못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제주종합경기장 시설개선 사업과 대정읍 스포츠파크, 아라동 복합체육관 건립 등 공약사업이 잘 진행되지 않는 것에 우려를 표하며 "대정읍 스포츠 파크 조성 공약의 이행이 0%이데, 갑자기 평화대공원에 스포츠대공원을 조성한다고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마라도 해양도립공원 계획 변경 과정에서 문화국의 의견을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지나지체 성급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국비 확보가 가능한지도 검토해야 하고, 이 땅의 주인인 국방부와는 협의도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가에서 반대하면 (사업을)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국방부와 협의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지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이 "(계획 수립과 협의를)거꾸로 하고 있지 않는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고,김 국장은 "단계를 밟아가며 하는 것으로, 용역 과정에서 설명을 하면서 공개가 되고, 도민들께서 의견을 개진하면서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도 "국방부와의 논의가 끝나 허가를 받더라도, 원상회복 조건으로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다고 한다"며 "만약 20년 뒤 국방부가 (알뜨르 부지를)가져가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 국장은 "관광국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평화대공원 안에서 큰 그림을 그리는 부분은 스포츠 전지훈련센터"라며 "전지훈련용으로 개설하는 부분이 여러 부지가 있는데, 원칙적으로 국방부의 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제가 (국방부)기획조정실장은 말나서 협의를 했다"며 "국군 체육부대의 전지훈련센터 등도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 있다. 그렇게 (국방부 입장도)부정적인 이야기는 없었다. 다각도로 노력하며 부서별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