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조업 10% 목표연도 조정, '탄소중립 2035'와 연계한 것"
"제주 GRDP 30조원, 2026년 달성 가능성 있어"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제주도의회 업무보고에서 지적된 제조업 비중 10% 목표연도가 2030년에서 2035년으로 조정된 것에 대해 해명자료를 내고, "정책후퇴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제주도는 "지역내총생(GRDP)에서 제조업 비중 10% 목표연도를 당초 2030년에서 2035년으로 조정한 것은 ‘탄소중립 2035’ 비전과 연계해 재생에너지 및 수소경제 인프라 안정화 시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는 불안정한 지역 경제구조를 지속가능한 선순환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 신산업 육성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제조업 비중 10% 목표연도를 2030년으로 설정한 바 있다"면서 "목표연도 조정은 청정 환경과 제주 가치를 고려한 제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조정은 정책 후퇴가 아닌 제주형 제조업 육성을 통한 도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로드맵이다"고 강조했다.
2026년 GRDP 30조원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달성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GRDP는 실제 경제성장과 물가상승분을 포함한 명목 기준의 지역 경제 총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경제성장률은 물가 상승분이 제거된 실질 GRDP를 기준으로 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제주 GRDP는 26조 원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 1.4%를 상회하는 3.0%의 실질 성장을 달성했고, 2024년에도 3.2% 성장이 예상되는 등 3%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며 "이 같은 성장세 유지와 물가상승률 2%를 가정할 경우 2026년 GRDP 3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권 의원은 2026년 GRDP 30조 달성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지난 해 제주도정이 2030년까지 GR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1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조정을 거쳐 2035년으로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이 2023년 3.0%, 2024년 3.2%이었음을 감안하면, 2026년 GRDP 30조원에서 1조원 이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2026년 GRDP 30조원은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이 매년 4.9% 이상 돼야 달성 가능한 수치"라며 "올해 한국은행의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이 1.9%이며, 최근의 제주지역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실제로 가능한 목표치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