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힌 타이밍?' 제주신용재단 감사결과 공개 시점 논란
제주도의회 '신용보증재단 업무보고' 시작 직전 감사결과 공개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정식 공개채용 절차도 거치지 않고 무기계약직 직원 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한 문제와 관련해, 이 감사결과가 공개된 '타이밍'을 놓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는 19일 신용보증재단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제주도 사회서비스원 △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연구원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 대한 2024년도 하반기 종합감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가장 늦게 나온 것이다.
사회서비스원의 경우 지난해 12월23일 감사결과가 공개됐고, 제주연구원 및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올해 1월23일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신용보증재단은 설 연휴를 포함해 3주 이상 늦게 결과가 공개된 것이다.
이로 인해 감사 결과가 나온 '타이밍'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날은 공교롭게도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업무보고가 진행된 날이다.
즉,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이번 감사 결과를 모른채 회의를 진행한 것이다.
감사위원회가 제주도청 담당부서 등에 이 결과를 통지한 것도 최소 열흘 이상 지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사위가 타이밍을 조절해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날 농수위 회의에서는 신용보증재단 관련 내용이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농수축경제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ㄱ의원은 "생중계가 예정돼 있어 일찍 회의실에 들어가면서 감사 결과를 알지 못했다"며 "감사 결과를 알았다면 당연히 업무보고에서 언급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ㄴ의원도 "신용보증재단에 대한 감사 결과가 나온 것을 알지 못했다"며 "알았다면 당연히 관련 질의가 나왔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