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의장 "북미정상회담, 세계평화의섬 제주 개최 제안"

2025-02-19     홍창빈 기자
18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제주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장은 18일 열린 제435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향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제주는 이미 1991년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한·소 정상회담을 비롯해 1996년 김영삼 대통령과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2004년 노무현 대통령과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2010년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 히토야마 총리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세계 평화 외교의 무대가 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평화에 있어 북·미 관계 정상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에 양자 간의 신뢰 구축과 관계 회복을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이 제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과거 북·미 회담이 개최됐던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처럼 향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전쟁의 종식을 위한 만남이 성사된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전쟁과 갈등은 평화의 기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또한 북.미 정상회담을 토대로 한국·미국·북한·중국 등 4자회담으로까지 이어진다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질서 구축과 함께 세계평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저의 이러한 제안은 지금은 상상이자, 꿈에 불과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미래는 꿈을 꾸는 이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진정한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 제주 개최와 관련해 좀 더 진전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저 역시 그 길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