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월 취업자 '5천명↓' 7개월째 감소...건설업 22.7%↓
15~29세 8천명 줄어 20개월째 마이너스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두 달째 40만명을 밑돌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경기불황이 고용한파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최악의 불황을 겪고있는 건설업과 내수업종에서의 고용부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청년층 고용시장도 냉기가 여전하다.
14일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내놓은 '1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3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9만3000명에 이어 두 달째 40만명을 밑돌았다.
제주지역 취업자 수 감소는 지난해 7월 -1000명, 8월 -5000명, 9월 -6000명, 10월 -8000명, 11월 -1만명, 12월 -8000명에 이어 7개월째 지속됐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종에서 고용 부진이 가장 심했다.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8000명(-22.7%) 줄어 19개월째 감소세가 지속됐다. 2023년 7월부터 감소세를 타기 시작한 이후 감소폭이 가장 크다.
내수 부진 영향으로 도소매숙박음식업도 3000명 줄며 8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청년층 고용난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15~29세 취업자 수는 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8000명 줄어 2023년6월 이후 20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중이다. 30대(6만6000명)도 2000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9만6000명)은 4000명 늘었다.
고용률도 나빠졌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은 68.5%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p) 낮아졌다. 여성 고용률은 1.1%p 떨어진 63.2%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4.4%로 1년 전보다 0.8%p 하락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2.6%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지만, 실업자 수는 1만1000명으로 두 달 연속 1만명을 웃돌았다.
지난달 기준 제주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57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명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6000명 줄어든 40만6000명, 가사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3000명 늘어난 17만1000명이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