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초속 20m↑' 태풍급 강풍...항공기 결항.회항 속출

광주.청주공항 등 기상악화까지 겹쳐…출.도착 270여편 결항
강한 바람에 오후 항공편 대부분 결항...1만 7000여명 발 묶여

2025-02-07     함광렬 기자

제주국제공항에 초속 20m 이상의 태풍급 돌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오후 출도착편은 대부분 결항되며 1만 7000여명이 발이 묶였다.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출발편 137편, 도착편 142편 등 총 279편이 결항됐다.

대한항공이 오후 7시까지 제주 출도착편을 사전결항 조치한데 이어, 대부분의 항공사가 제주 출도착편을 결항 처리하며 결항편이 크게 늘었다.

이에 제주공항은 체류객 지원 경계 단계 경보를 발효하고, 체류객 대책반 운영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결항편 예약 승객은 1만 70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오전 8시40분 강풍경보로 격상됐다. 급변풍(윈드시어) 경보도 내려졌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최대순간풍속 28.4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또, 비와 함께 눈보라가 내리며 이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7시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오던 아시아나항공 OZ8907편이 제주도 상공을 선회하다 강한 바람에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한 것을 비롯해, 이날 오전 10시30분 광주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오려던 OZ8141편은 제주 상공을 맴돌다 광주로도 회항하지 못하고 낮 12시30분쯤 김포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등 제주 도착편 총 10편이 회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9일까지 제주 지역에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공항에 나오기 전 미리 항공기 운항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