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붐' 여파...제주공항 국내선 연간 공급석 3000만석 '붕괴'

2024년 제주공항 항공수송실적 집계 결과 공개
1년간 2981만여석 공급...2935만여명 이용

2025-01-15     홍창빈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해외여행 붐으로 항공사들이 제주노석을 축소하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의 연간 공급석이 3000만석 아래로 내려갔다.

15일 한국공항공사의 2024년 제주공항 항공수송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 항공편 좌석은 총 3278만6033석, 이용객은 2935만746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노선별로는 국내선은 2981만6923석에 2692만409명이 이용했고, 국제선은 296만9110석 243만7053명이 이용했다.

코로나19 기간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지난 2021년 3109만7152석, 2022년 3315만3946석까지 늘어났던 제주공항 국내선 좌석 수가 지난2023년 3065만3954석까지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에는 3000만석 보다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 2022년 국내선 이용객 수도 2948만5873명이었는데, 10%가까이 줄어들었다.

다만 국제선이 2023년 150만642석 118만9539명과 비교해 104%이상 늘어나면서, 지난해 제주공항 총 이용객은 늘어나게 됐다.

항공사별 운송률은 △대한항공 18.0% △제주항공 16.8% △아시아나 16.0% △진에어 14.3% △티웨이 13.7% △이스타 9.5% △에어부산 9.0% △기타 2.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처럼 항공사들이 제주노선 항공편 공급석을 줄이면서, 제주도내에서는 좌석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8월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제주도 항공편 공급 좌석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특별자치도도 김애숙 정무부지사 및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강동훈 제주관광협회장과 함께 지난해 11월 위성곤 국회의원실에서 주종완 국토교통부 실장 및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문진석 국토교통위 간사와 잇따라 면담하고 제주노선 항공좌석 확충과 국제노선 다변화를 적극 건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항공기 좌석 수가 줄어들면서, 국제선 노선 배정시 국내선 비율에 따른 우대 정책 등 좌석수 확대를 위한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