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교육감 "AI교과서 시범도입,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

"교사 숙련도가 관건...필요하면 시간 더 드릴 것"
"유보통합 논의 중단 상태...재정 문제 해결 쉽지 않아"

2025-01-07     홍창빈 기자
7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놓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시범도입을 정상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유아와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과 관련해서는 현재 논의가 중단되면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김 교육감은 7일 제주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 신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우선 "AI 교과서가 교과서가 되든 참고서가 되든 전체 학교가 1년간 시범운영에 나섰으면 한다"며 "올해 말 평가를 해본 뒤 향후 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I교과서 도입과 관련해 작년 말부터 정부가 한발짝 물러설 때 제가 '교과서가 되든 참고서가 되든 교육청이 책임을 진다'고 이야기 해 왔다"며 "그런데 학교에서 교사들이 사용하지 못하면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다.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면 아주 좋지만, 버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교사들에게 시간을 더 드려야 겠다고 생각해서, 잘 이용하는 분들은 3월부터, 그러지 못한 분들은 4월이나 5월 이후 등 6개월간 여유를 두려고 한다"며 "많은 분들이 AI교과서를 3월1일부터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줄 아시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 "(AI교과서를)교과서가 됐든, 참고서가 됐든 1년간 시범기간으로 해서 사용해 보고, 올해 말 학생과 교사, 학부모, 교육청이 평가해 결정하겠다"며 "AI교과서든 종이교과서든 내용은 똑같다. 정보는 똑같이 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유보통함과 관련해서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유보통합과 관련해 TF가 구성돼 논의해 왔고, 제주도와 관련 예산을 5대5로 이야기 해 왔다"며 "지금은 유치원 세곳과 어린이집 세 곳을 영유아학교로 운영하려는 계획에서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닌 상태이다. 딱 멈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보통합과 관련해 11개 이상의 법률이 통과돼야 85% 정도의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데, 11개 중 3개 법이 아직 통과되지 못해 멈춰있다"며 "교육부가 지난해 12월31일 이전 교사와 관련한 시스템을 어떻게 할 지 발표하기로 했었는데, 진행하지 못해 멈춰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오랜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됐는데 제자리걸음 상태"라며 "재정 등 문제가 있어 쉽지 않다고 생각된다.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