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사고' 제주분향소, 새해에도 도민.관광객 추모 행렬

2일 낮까지 3700여명 조문

2025-01-02     홍창빈 기자
2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179명이 숨진 참사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합동분향소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새해에도 제주에 마련된 분향소에 애도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일 낮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많은 도민과 관광객 등이 찾아와 조문을 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했다.

또 도내 소재한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 직원들과, 민간단체 관계자들도 잇따라 분향소를 찾았다.

방명록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좋은 곳에 가시기를 바랍니다' 등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하는 글들이 남겨져 있었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관광을 왔다는 전모씨와 신모씨는 "오늘 제주도에 여행을 왔는데,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고 해서 찾아보고 오게 됐다"며 "희생자들이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하게 안식을 취하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휴직중인 항공사 직원이라고 밝힌 장모씨도 분향소를 찾은 자리에서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사들과 국토교통부가 제대로 된 후속 방안을 내놓으면 좋겠다"라며 "특히 제주도는 항공편이 사실상 대중교통인 만큼, 안전 관리가 강화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2일

합동분향소는 제주시 지역은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서귀포시 지역은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2층 제1학습실 총 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합동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에 따르면 2일 낮 12시 기준 3706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가 시작된 지난 1일 하루에만 913명이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분향소는 정부가 선포한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4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