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화대공원에 '스포츠타운', 설립취지 벗어난 것 아니다"
오영훈 지사,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스포츠타운 논란 관련 입장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알뜨르 비행장 일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에 스포츠타운 및 전지훈련 시설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설립취지에 벗어난 것 아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2025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해 제주의소리,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 제이누리, 뉴스제주 등 6개 인터넷언론사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의 신년대담에서 제주평화대공원 내 스포츠타운 조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은 송악산과 평화대공원을 잇는 '평화역사생태벨트'를 조성해 대정읍이 간직한 역사와 자연을 보전하고,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마라해양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용역을 마무리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 마련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대공원은 원래 계획대로 제주 역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일제강점기 전적지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정비하고, 이를 다크 투어리즘과 연계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근현대사를 전하는 역사문화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평화대공원 조성사업(69만㎡)은 당초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기본계획'에 포함된 평화전시관, 평화광장, 관람로, 조경시설, 격납고 등 전적지 문화재를 보존·정비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숙원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지사는 "용역에서 제시한 스포츠 관련 시설은 송악산 주차장 서측 전지훈련 시설 5만375㎡와, 평화대공원 부지 내 스포츠타운 23만8713㎡로 마라해양도립공원 및 평화대공원을 합한 전체 면적 154만407㎡의 18.8%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부적인 사업 내용은 2025년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면밀한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며 "기존 계획상의 잉여부지를 활용하는 만큼 마라해양도립공원과 평화대공원의 설립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