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분양 주택 2851가구 또 역대 최고...47%는 악성미분양

11월 주택통계 결과...매매량 15.3%↓,인허가  67.5%↓

2024-12-31     최일신 기자
제주시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수가 7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주택 매매건수가 줄고 인허가 물량도 급감하는 등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3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주택통계를 보면, 제주지역 미분양주택은 한 달전보다 23가구(0.8%) 늘어난 285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4월 기록됐던 1837가구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치다.

제주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4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5월 2696가구, 6월 2558가구, 7월 2482가구, 8월 2430가구, 9월 2411가구로 5개월 연속 줄었으나 10월 2828가구에 이어 다시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전국적으로는 690가구가 줄고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시.도에선 1236가구가 감소했지만 제주는 올해 분양된 대단지 아파트 물량이 포함되면서 미분양 주택이 쌓이고 있다.

전체 미분양 물량 중 46.9%를 차지하는 1338가구는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다. 한 달 전보다 고작 1가구 줄었다.

11월 중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57건으로 작년 같은 달(658건)보다 15.3% 줄었다. 최근 5년 평균거래량과 견주면 감소율은 27.8%로 커진다. 

주택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주택공급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 실적도 급감했다. 11월중 인허가 물량은 101가구로 전년 동월(311가구) 대비 67.5% 줄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