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 47일 만에 종료...9명 못찾아
지난달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129t)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해경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사고 발생 47일만에 종료됐다.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5금성호 침몰사고 관련 수색을 지난 24일 오후 6시를 기해 47일만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135금성호는 지난달 8일 오전 4시31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약 22km 해상에서 침몰했다.
승선원 27명 중 15명은 인근 선단에 구조됐지만, 이 중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국인 선원 2명은 숨졌다. 지난달 9일과 10일, 그리고 이날까지 실종자 3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으며, 9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해경은 47일의 수색기간 중 함선 1128척, 항공기 171대를 동원해 해상 수색을 진행했다. 또, 해경·군·경찰·지자체․유관기관 등 1만2800여명이 해안가 수색에도 나섰다.
또, 민간잠수업체와 ROV 등을 이용해 수중수색 총 51회를 실시했다. 민간구난업체의 작업 바지선은 지난 23일까지 수중수색 작업을 진행하다 계약기간 만료로 부산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수사 과정에서 135금성호 침몰 당시 가장 가까이 있던 어선 ㄱ호가 신고·구조를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해 선장 상대 구조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47일간의 수색에 총력을 다하였지만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가 있어 마음이 아프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침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더욱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