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정무부교육감 임명 '속도조절'...이유는?

김광수 교육감 "교육현안 상황 바뀌어...서두를 필요 없어"

2024-12-26     홍창빈 기자
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제2부교육감인 '정무부교육감'(2급 별정직)과 관련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26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임명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정무부교육감 임용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국이 복잡해 졌다"며 "임명 속도를 늦추거나, 분위기를 보며 임명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은 '유아교육이나 특수교육, 다문화 교육 등에 대해 정말 조예가 있는 분 모시고 싶다'는 이야기 수차례 말씀 드렸었다"며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무부교육감 임명되면 제주도의회와 협의해서 협조를 청문회를 구해서 하면 되겠는데, 교육 현안들에서 상황이 바뀌었다"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유보통합'과 관련해 상황이 어려워 졌고, AI디지털 교과서 도입 문제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여러가지 이유로 정무부교육감을 임명하는데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제주도교육청의 교육행정은 잘 운용되고 있는데, 이런 복잡한 시국이 정부부교육감을 임명해야 하는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유보통합이 급물살 타면서, 제가 '192개 학교에 404개 학교가 추가된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래서 제가 정무부교육감의 역할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펼쳤었다"며 "(지금은 정무부교육감 임명)속도를 늦추거다, 분위기를 보면서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