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홀로사는노인센터, 갈등 빚었던 생활지원사 면접채용 '철회'

제주시 "특별한 사유 없는 한 수탁기간동안 고용 유지" 공문에 철회 결정

2024-12-17     윤철수 기자

제주시의 민간위탁 기관인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가 노조와 갈등을 빚었던 소속 근로자인 노인생활지원사에 대한 면접 심사를 통한 공개채용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제주본부 노인생활지원사지부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센터에서 추진하던 공개 면접 채용 절차를 철회함에 따라 예정됐던 제주시청 앞 규탄 집회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당초 이달말로 근로계약이 만료되는 소속 근로자 80여명에 대해 이력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서류 점수 40점, 외부 면접심사 점수 60점으로 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노조측은 사실상 '대량 해고'라며 강력히 반발해 왔다.

그런데 전날까지 공개채용 원칙을 고수하던 센터가 17일 방침을 철회한 것은 제주시청에서 공문을 시행한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에 따르면, 제주시청 노인복지과는 12월16일자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6개 시설에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에 따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탁기간 동안 고용을 유지, 수탁기관 동일한 근로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즉, 센터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기간이 2026년 12월31일까지 3년이므로, 최소 이 기간인 3년 동안은 현재 종사자들의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전한 것이다.

노조측은 이 결정에 예정된 규탄 결의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