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첩사 '내란 모의 문건' 제주4‧3 폭동으로 명시 규탄"

제주4.3기념사업위 규탄 성명..."방첩사, 여전히 전두환 신군부 시절인가?"

2024-12-09     윤철수 기자

제주도내 4.3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9일 "국군 방첩사령부는 여전히 전두환 신군부 시절인가"라며 강력 성토했다.

추미애 국회의원이 전날 공개한 국군 방첩사령부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 '계엄사 합수본부 운영 참고자료'에 제주4.3을 '제주폭동'으로 명시한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기념사업위는 "윤석열 정권의 내란 음모의 세부적인 내용들이 언론 등을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면서 "문건에는 제주4‧3을 ‘제주폭동’으로 명시했고, 여순사건의 경우 ‘여순반란’으로, 부마항쟁은 ‘부산소요사태’로 적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두환 신군부시절 작성한 문건인가?"라며 "이 문서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군부가 제주4‧3을 비롯해 한국현대사를 얼마나 왜곡, 편향되게 바라보는지 알 수 있는 증거다"라고 강조했다.

기념사업위는 "어느 시대인데 국민에게 총칼을 겨눈 윤석열 정권의 부당함을 불이행하는 정의로운 지휘관 하나 없단 말인가"라며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하라’던 육사의 정신은 전시용인가"라고 반문했다.

탄핵소추안을 부결시킨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기념사업위는 "국민의힘은 여전히 질서있는 퇴진 운운하며 내란정권과 공동정범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헌법과 주권자인 국민의명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민의 짐’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드라인제주>

추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