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땅값 3분기도 '나홀로 하락'...2년째 내리막길
토지거래량도 최근 5년 평균 대비 30% 줄어
올해 3분기(7~9월)에도 제주도 땅값만 나홀로 떨어졌다. 전국 땅값이 19개월 연속 오르는 동안 제주 땅값만 유일하게 장기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3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집계 결과를 보면, 제주 지가는 2분기 대비 0.17% 내렸다.
9월 지가변동률은 -0.07%로, 8월(-0.05%) 보다 하락폭이 0.02%포인트 커졌다. 9월 하락률은 최근 1년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주 지가는 2022년 4분기 하락 전환 이후 2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가 변동이 없었던 작년 3분기를 제외한 7개 분기가 모두 하락했다.
하락폭도 작년 4분기 -0.06%에서 올해 1분기 -0.08%, 2분기 -0.14%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월별로 보면 제주지가는 작년 10월부터 12개월 연속 하락세다.
반면, 전국 지가는 꾸준한 우상향 흐름이다. 3분기 전국 지가는 0.59% 올라 전분기(0.55%)보다 상승폭이 0.04%포인트 확대됐다. 작년 3분기(0.30%)와 견줘도 0.29%포인트 높은 상승률이다. 월별로는 지난해 3월 상승전환 이후 19개월 연속 올랐다.
3분기의 경우 수도권(0.70%→0.75%)은 물론 지방권(0.30%→0.31%)도 2분기 대비 모두 올랐다.
제주지역의 토지거래량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동안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토지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6246필지로 2분기 대비 8.1%, 작년 같은기간 대비 6.0%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 거래량과 견주면 30.3%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3296필지) 또한 2분기 대비 4.4%, 작년 같은기간 대비 10.4% 줄었고, 최근 5년 평균 거래량보다 32.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토지 거래량은 전체토지(48만3992필지)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늘었지만, 순수토지 거래량(15만16필지)은 6.9%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2.6%)에서만 늘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