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에퀴노르 '추자도 해상풍력' 조만간 가부 결정

제주에너지공사, 공공주도 풍력개발 계획 막바지
에퀴노르측, '사업의향서' 제출...제주도 결론은?
3GW급 규모...280m 높이 발전기 300개 설치 계획

2024-10-24     홍창빈 기자

제주도 섬 속의 섬인 추자도 해상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조만간 가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에너지공사는 올해 안에 '공공주도 2.0 풍력사업 개발'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오는 11월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너지공사는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5월 '공공주도 풍력개발사업 의견청취'를 공고하고, 사업자 및 도내 각 마을 등으로부터 풍력발전 개발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 때 그동안 추자도 해상풍력 개발계획을 밝혀온 노르웨이의 국영 기업인 에퀴노르코리아는 사업 의향서를 정식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공사는 에퀴노르의 추자도 해상풍력 개발 계획을 포함해 도내 풍력발전 개발 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추자도가 에너지공사의 공공주도 풍력사업 개발 후보지로 선정된다 하더라도, 에너지공사는 추자도에서 풍력발전 사업을 진행할 때 다시 공모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에너지공사 관계자는 <헤드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추자도 일대를 해상풍력 후보지로 지정할지 여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연내에는 확정하게 될 것"이라며 "추자도가 후보지로 결정된다 하더라도 공모 절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9월25일 노르웨이 에퀴노르 본사를 방문한 바 있는데, 이 자리에서 제주도의 풍력자원 관리 방침과 주민수용성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폴 에이트르헤임(Pal Eitrheim) 에퀴노르 신재생에너지부문 대표는 "에퀴노르도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전문성을 키우는 부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정부와 기업 간의 좋은 협력 방안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를 감안하면, 제주도가 추자도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에퀴노르코리아는 추자도 인근 해상 2곳에서 각각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업비 약 19조원을 투자해 15MW급 풍력발전기 200개를 설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 발전기의 높이는 약 286m 수준으로, 과거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으로 유명한 63빌딩(249m) 보다 높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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