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제주대 글로벌 캠퍼스, 서귀포 설치 적극 지원해야"

2024-10-23     홍창빈 기자
2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23일 제주도에서 실시된 행정안전위원회 현장 국정감사에서 "제주대학교가 고민하는 글로벌 캠퍼스를 서귀포에 설치하도록 제주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 의원은 "지역균형 발전과 관련해 산남.북의 지역균형 발전 문제가 있어 산남지방에 있는 서귀포시민들은 여전히 지역 격차를 느끼고 있다"라며 "서귀포시민들의 열망 중 하나가 지역에 대학을 유치하는 것인데, 제주대학교가 서귀포 캠퍼스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제주대가 현재 글로벌 서귀포캠퍼스 및 사라캠퍼스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라며 "제주도가 그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저는 매우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며 "진행 과정에 있어 도정이 협력해야 할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위 의원은 "제주도와 제주대학교가 협의기구를 만들어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제주도의 사무에 대학과 협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위 의원은 "제도적으로 어렵다고 하면, 특별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추진하겠다. 이것은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법률이 없어서 못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오영훈 지사 답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대학교가 제안한 글로벌 캠퍼스를 하겠다는 마음이 서면 TF를 만들어 제도 개선부터 전반적인 연구를 해야 한다"며 "물론 많은 비용이 필요할 것이다. 제주대학교는 투자할 여력이 없을 것이고, 결국 제주도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 지사는 "교육부의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보인다"고 답했고, 위 의원은 "그 부분가지 함께 연구해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 의원은 "캠퍼스를 짓는 데 한 1천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고, 연간 운영비가 200~3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이정도 조건이 아니면 제주대가 굳이 서귀포에 올 이유가 없다. 이것은 결국 지역균형 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의 몫"이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적극적으로 협력토록 하겠다"고 말했고, 위 의원은 "협력하는 것이 아닌, 적극 추진하겠는가"라며 오 지사의 확답을 요구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의 지방행정사무와 관련된 문제라면 제가 적극적으로 추진 의지를 밝히는 게 마땅하다"며 "현재로서는 (적극 추진 의사를 밝히기)어렵다"고 답했다.

위 의원은 "광주시는 한전공대를 유지하는 데 연간 1조 1000억원씩 지원을 하고있다"며 "경상북도 역시 대학에 매년 1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역시 정책적 의지를 가지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 지사는 "다시 더 살펴보겠다. 의원님과 의논하겠다"고 답했고, 신정훈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라고 말하자 오 지사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위 의원은 "대학이 결국은 지방자치 소멸에 있어서 막는 가장 유일한 무기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시민과 도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가 제주대학교에 좀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RISE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주도 전체 산업에 있어서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을 좀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을 활성화시키지 않고는 제주도의 미래는 없다"며 "많은 산업 계획을 갖고 많은 진흥계획을 갖지만, 인력이 없다면 의미 없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저는 나주시 출신으로, 시에서 매년 100억원씩 한전공대에 지원하고 있고, 전라남도 역시 그렇다"라며 "적극적으로 검토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