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비상임이사가 지원사업 연이어 참여 논란

양영수 의원 "청렴서약 위반 아닌가...신뢰 추락 우려"

2024-10-14     홍창빈 기자
14일

제주문화예술재단의 비상임이사가 재단의 지원사업에 연이어 참여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432회 임시회 제주도 문화예술재단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진보당 양영수 의원(아라동을)은 "문화예술재단 임원이면서 비상임이사가 문화예술재단이 총 1억7000만원을 지원하는 세 번의 행사 참여한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청렴서약은 '재단 업무와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 향을 받지 않으며 특히 주변으로부터 청렴성에 의심을 받을 만한 일체의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라며 "재단의 이사가 지원사업에 지원한 것 부터가 청렴에 대한 인식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행정과 심의위원회가 이 문제에 대해 필터링하지 못한 것이 더 큰 문제라 본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석윤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제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인 점은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면서도 "기억하는 바로는, 사업들에 재단 이사나 관계자가 대표 등 중요한 직책을 맡는 경우는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관계를 한번 더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양 의원은 "세부사항을 보면 재단의 이사가 대표로 돼 있는 업체가 명시돼 있다"며 "2023년 경영평가 전년 최하위 4등급에서 엄청난 노력을 통해 최근 가등급으로 회복을 했는데, 이 사안으로 인해 신뢰가 실추되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또 "해당 이사가 최근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며 "심사된 보조사업 중 해당 이사가 참여하는 보조 사업이 있는지 그리고 제척 기피 회피의 의무가 없는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