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옛 탐라대'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제주도, 산업단지 조성 전략환경평가 추진

2024-09-20     홍창빈 기자
옛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옛 탐라대학교 일대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를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제주 하원 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및 범위를 공개했다.

기회발전특구는 현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규모 기업투자를 지방에 유치하도록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꾸러미(패키지)로 지원하는 신설 제도다.

제주도는 지난 4월 26일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를 우주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했고, 지난 6월20일 정부는 이 곳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면서 산업단지 조성의 길이 열리게 됐다.

제주도는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오는 2025년 12월까지 하원동 산70번지 일대 30만2901㎡를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원테크노캠퍼스의 앵커기업인 ㈜한화시스템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입주 희망을 밝힌 9개 기업을 포함해 기업 투자를 추가 유치하고,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산업단지로 변경 신청하는 절차도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우주산업 연관 기업체의 대거 유치로 제조업 비중을 크게 늘리고, 지역 내 청년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하며, 안정적인 세수확충에도 기여하는 등 1석 3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과정에서 지난 4~5월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에 입주하는 ㈜한화시스템과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2개 앵커기업과 총 투자규모 1111억 원 이상, 고용인원 415명을 내용으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한화시스템이 이 사업부지 내에 위성을 생산하는 '한화우주센터' 건립에 착수한 상태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 하원테크노캠퍼스지구가 정부의 첫 번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은 것을 계기로 위성제조.발사.관제.위성 데이터 활용 등 우주산업 전주기를 수행할 수 있는 제주만의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민간우주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 지사는 이어 "2차, 3차 기회발전특구 입지를 계속 발굴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재양성, 신성장 산업의 기반 구축과 함께 지역경제 성장에 새로운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