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윤석열 대통령, 김문수 장관 임명 철회하라"

2024-08-30     함광렬 기자

민주당 제주도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4.3 폭동'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김문수 장관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을 임명했다"며 "김문수 장관 임명은 이번 인사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힌 제주4․3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에 대한 무시이며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문수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자격이 전혀 없는 인사"라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아픔인 제주4․3을 폭동으로 매도한 후안무치한 인사"라고 꼬집었다.

또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시절 선조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주장할 만큼 엉망인 역사관을 드러낸 것도 모자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부정하기도 했다"며 "세월호 참사와 쌍용차 노조 등과 관련해서도 막말을 일삼는 파렴치한 행태로 온 국민을 아연실색케 했다"고 성토했다.

민주당은 "김광동․태영호․김형석 등에 이어 김문수로 이어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연이은 인사 참사에 실망을 넘어 분노한다"며 "그릇된 역사인식을 갖고 제주4․3을 왜곡․폄훼한 인사들을 연이어 임명하면서 ‘뉴라이트’는 뭔지 잘 모른다고 한 대통령을 보면서 국민은 자괴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잘못된 인사에 대해 제주도민과 국민 앞에 사과하고,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 인사 참사를 바로잡는 것만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라며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해괴한 인사가 계속된다면 민심의 가혹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