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 주민투표, 신속히 이뤄지기를!

[기고] 박두홍/서귀포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2024-08-25     박두홍
박두홍/서귀포시

필자는 작은 축산유통센터를 운영하면서 소박한 꿈을 가꾸어 가는 소시민의 삶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농가에서 애써 키운 질 좋은 한우와 제주돼지를 가공․유통하면서 직접 소비자들과 접하다 보면 맞춤 서비스의 중요함을 느낄때가 많다.

손님이 원하는 바를 따르지 못하면 바로 주문이 끊기기도 하고 또 만족함을 느낀 소비자들은 덤으로 손님을 이끌어 오기도 한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추진하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2006년 7월 제주지역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남제주군, 서귀포시, 북제주군, 제주시 등의 4개 시군이 폐지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 행정시를 둔 제주특별자치도 단일체제로 큰 기대속에 출범한 것이다.

그런데 4개 시·군에서 처리하던 크고 작은 일들이 도청(도지사) 한곳으로 집중되다 보니 중간 과정도 많아지고 처리 시간과 거리도 전보다 더 길어지는 등의 많은 문제와 시민들의 불편함이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작년 한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공론화가 진행되었고, 주민 참여를 늘리고 행정서비스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3개의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하자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나는 행정서비스도 시민들과 직접 부딪치고 요구를 들어주며 질좋은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축산유통 서비스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소비자의 소리를 가까이 듣고 신선한 상품을 신속하게 제공할수록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원리는 같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이제서라도 서귀포시민 곁에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한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설치하려고 하면 행정안전부에서 제주도에 주민투표를 요청해야만이 올해 중에는 투표절차가 마무리되고 2026년 7월 경에 새로운 특별자치도와 3개 시가 출범할 수 있다고 하니, 제주도민의 편의 증대를 위하여 양 기관이 조속히 협의하여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박두홍/서귀포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