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년 전 휴업한 여관서 백골시신 발견...경찰 수사
2024-08-23 함광렬 기자
제주의 한 여관에서 백골 시신이 또다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 36분쯤 제주시 오라동의 한 여관 3층 객실에서 70대 ㄱ씨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관은 2019년 영업을 사실상 종료했지만, 폐업 신고는 하지 않은채 건물이 방치 돼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ㄱ씨가 2019년 3월 이후 병원 진료를 받은 기록이 없고, 방 안에 있던 달력 표기 등을 토대로 ㄱ씨가 2019년 8월경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ㄱ씨는 매달 30만원씩 기초생활수급비를 받다가 연락이 닿지 않아 지난 2020년 8월부터 수급비 지급이 중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과 DNA 검사 등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4월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폐업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도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해오던 70대가 백골 시신으로 발견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