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부실' 제주사회서비스원, 후속조치도 '부실'

제주사회서비스원, 경영평가 결과 'C등급'
우수사례로 '제주형 마을돌봄 모델개발 사업' 선정

2024-08-16     홍창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원.

채용 관리 시스템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은 제주사회서비스원이 채용비리 방지를 위한 노력과 후속조치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사회서비스원은 보건복지부의 2023년도 경영평가 및 업무성과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65.62점으로 C등급을 받았다.

45점이 배정된 경영관리 분야에서 사회서비스원은 26.78점을 받았고, 경영성과에서는 55점 만점에 38.84점을 받았다.

우선 기관장 리더십과 관련해 조직 대내.외 환경 개선에 대한 기관장의 의지가 일정수준 드러났으나, 서비스원의 설립 취지와 기관장의 역할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선행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영시스템 부문에서는, 조직관리의 체계성과 구체성이 전반적으로 미흡하고, 전략 달성을 위한 조직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서비스원 본원 내부 협업 뿐만 아니라, 소속 시설들과의 협력과 함께 공통된 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사관리에 있어서 제도 개선의 노력은 있으나, 중장기 인력운영 방향성과 구체성이 미흡해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채용비리 지적 건수는 많았지만, 지적사항 이수 및 인사규정 정비는 적절하게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적으로 한정된 인적자원과 사회관계망의 제약으로 공정한 인재 확보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특별자치도의 위상을 적극 활용해 지역에 적합한 관리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채용 과정에서 블라인드 채용의 경우 양호한 운영실태를 보여줬으나, 인사위원회의 외부전문가 구성 비율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 수립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재정분야에서는 여건을 고려한 재정운영 방향 설정과 재정계획의 합리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있으나, 중장기 재정계획과 예산과의연동 수준 미흡하며,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사업별 재정계획시나리오 구체화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예산편성 및 집행 과정의 구체성이 미흡하며, 운영비 예산의 합리적 집행이나 운영비 예산 절감을 위한 노력, 예산집행의 투명성, 합리성을높이기 위한 노력도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통에 있어서 내.외부 관계자의 의견수렴 내용이 형식적이고 간략하게 제시돼 있어 구체화할 필요가 있고, 의견수렴 결과가 기관 경영에 적극 반영됐다는 근거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사업 분야에서 민간기관 지원계획 및 관리체계 목표 설정의 근거가 추상적이고 불분명하며, 기관의 비전 및 미션과 민간기관 지원사업의 연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사회서비스원의 우수사례로 제주형 마을돌봄 모델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농어촌형 마을중심 돌봄모델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올해부터 진행되면서 아직 성과를 논의하기 어려우나 앞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