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진보당 제주도의원 116일째 자문위원 배제 논란

보궐선거 당선 양영수 의원 자문위원 위촉 안해

2024-07-25     홍창빈 기자
양영수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제주4.3망언 논란이 일고 있는 태영호 전 국회의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 제주에서 반발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통이 진보당 소속 제주도의원을 4개월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양영수 도의원은 25일 윤 대통령의 사무처장 임명에 항의하며 민주평통 위원직을 사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정했다.

민주평통이 양 의원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은 광역의회 의원을 민주평통 위원으로 위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결원이 생기면 지체없이 보궐위원을 위촉하도록 돼 있다.

사진=국가법령정보센터
사진=국가법령정보센터

그런데 지난 4월10일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양 의원이 116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민주평통 위원으로 위촉되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진보당 제주도당은 긴급성명을 내고 "양 의원은 4월11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도의원으로 활동하는 현직 국민의 대표 중 한 사람"이라며 "지극히 당연하게 선출직 공직자가 지역대표 자격으로 민주평통 자문위원 직을 수행하는 것이 관련 법률이 정한 바에 따른 권리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은 "양 의원이 이제와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지 못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민주평통으로서는 명백히 법을 위반하는 운영 실태를 만천하에 보여주게 된 매우 부끄러운 사건이 되고 말았다"며 "민주평통 책임자가 양 의원과 아라동을 유권자들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아울러 시대착오적인 인사를 사무처장에 임명한 것은 민주평통법 취지에 부적합하다"며 거듭 태 사무처장 임명을 비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