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 크루즈터미널에 국내 최초 '무인자동심사대' 도입한다

최상목 부총리, 제주도 건의에 무인 자동 출입국 심사대 설치 약속
제주도 "크루즈 관광객 8시간 제주 기항시간 중 입.출국 심사 3~4시간 소요"

2024-07-17     윤철수 기자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의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내년 국내 최초로 무인자동심사대가 도입될 전망이다.

17일 제주를 찾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출입국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건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2025년부터 강정항에 출입국심사 소요시간 단축을 위한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해 운영할 뜻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내년부터 강정항에 출입국심사 소요시간 단축을 위한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서귀포 강정항을 방문한 최상목 부총리에게 크루즈 기항관광의 특성을 반영한 국제여객터미널 출국 보안검색 면제를 건의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현재 국제 크루즈 관광객의 제주 평균 체류시간은 8시간으로 집계되나 실제로는 입국심사에 2시간, 출국 보안검색에 1~2시간이 소요돼 실질적인 체류시간은 4~5시간에 달하는 실정이다.

평균적으로 입국심사는 2시간, 출국 보안검색 1시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국심사의 경우 7~8만톤급 2000명 기준으로는 1시간 10분 소요되고, 17만톤급 5000명 기준으로는 1시간 30분 소요되는 상황이다.

특히 강정항은 코로나19 이후 크루즈 입항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국제크루즈선의 대형화 추세로 승선객도 크게 증가해 입출국 심사 및 보안검색 시간이 더욱 늘어나 실제 체류시간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는 크루즈관광객은 출국 시 국제크루즈 터미널과 크루즈 선박에서 이중으로 보안검색을 받아야 하며, 이로 인해 출국 보안검색에만 기본 1~2시간이 소요돼 보안검색에 대한 면제 특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싱가포르 등 크루즈 관광 선진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크루즈 기항관광 특을 반영한 국제여객터미널 출국 보안검색 면제 특례 도입 △보안검색감독관을 크루즈선내 승선시켜 선내 보안검색을 감독하는 방향의 운영규정 필요성을 최 부총리에게 전했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강정항 자동출입국심사대 설치는 출입국 심사 소요시간을 단축시켜 크루즈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