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카이데이' 방송서 얼었던 제주Utd 안태현...이유는?

[인터뷰] "TV 인터뷰 경험이 없다보니 어색해서 그런 식으로 답변한 듯"
"제 한계를 뛰어넘어야 제 장점도 보이는 듯...한계 뛰어넘으려 노력"

2024-07-13     함광렬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지난 6일 서울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스카이스포츠 프리뷰 프로그램 '슈퍼 스카이데이'에 출연해 로봇 같은 모습을 보였던 제주유나이티드 안태현이 "TV 인터뷰 경험이 없다보니, 톤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어색해서 그렇게 답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태현은 이날 포항과의 홈경기 후 <헤드라인제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경기 소감으로 "날씨가 안좋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가 이번에 첫 역전승인데, 팀이 단단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터진 헤이스의 골과 지난 5월 1일 본인의 골 중 어느 골이 더 멋진 것 같냐는 질문에 "경기 끝나고 헤이스가 저한테 제 골 비디오를 많이 봤다고, 그 골을 많이 봤다고 이야기하더라"며 "헤이스에게 축하해주고 싶다"는 말로 대신했다.

지난

지난 6일 서울과의 홈 경기에는 스카이스포츠가 프리뷰, 리뷰 프로그램인 '슈퍼 스카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 전 장현정 아나운서와 현영민, 이황재 해설위원과 인터뷰를 가진 안태현이다. 슈퍼 스카이데이에 출연한 안태현은 본인 소개를 해달라는 장 아나운서의 말에 "제주유나이티드 수비수 안태현입니다"라는 짧은 소개를 마치 로봇이 하는 것마냥 얼어있는 모습을 보였다. 안태현의 짧은 소개와 얼어 있는 모습에 장현정 아나운서가 당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태현은 "제가 TV 인터뷰를 많이 안해봤다. 믹스드존 인터뷰도 많이 안해봐서, 경험이 없어서 그런 말하는 톤이나 그런게 어색하다보니 자꾸 그런 식으로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구단 영상에서 안태현이 '토할 때까지 뛰었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화제였다. 이에 대해 "제가 지금 한 번도 교체도 안하고 계속 뛰다보니 많이 지친 것도 있었고, 토까지는 아니었지만 좀 헛구역질이 나더라"며 "제 한계를 뛰어넘는 걸 해야지 저의 장점도 발휘되고 그러는 것 같다. 그래서 제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한다"고 피력했다.

2019년 부천에서 뛸 당시 플레이오프 성적까지 포함해 4골을 기록한 것이 최다 득점 기록이었던 안태현은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서 4호골을 터트리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저도 제가 이렇게 올 시즌 많이 넣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 지금 페이스로 보면 8골 정도로 목표를 잡고 있다"며 "공격포인트도 어시스트 해서 10개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골은 있지만, 아직까지 어시스트는 없는 안태현이다. 이에 대해 "골이 많아서 골을 더 욕심 내볼까 생각 중"이라며 "저희가 쓰리백이다보니, 제가 사이드백이면 공격적으로 그렇게 나가는게 없을텐데 쓰리백의 윙백이다보니 공격적으로 나가는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시즌 레버쿠젠 같은 경우도 쓰리백이었는데 윙백들이 8골, 9골씩 넣고 그러더라"며 "그런거 보면서 제가 공격 가담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어지는 코리아컵 김포 원정과 리그 강원 원정에 대해서는 "힘든 일정"이라면서도 "코리아컵도 놓칠 수 없고, 8강이기 때문에 한 번만 더 이기면 4강이다. 그래서 감독님이 뛰게 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뛴다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계속 졌다 이겼다 반복하고 있는데, 이제 좀 팀이 상승세를 타야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김포전이랑 강원전은 잡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10일

안태현이 올 시즌 골을 터트린 4경기에서 모두 패한 제주다. 이에 대해서는 "두골은 제가 지고 있을 때 넣었던 골이었고, 두 골은 동점골, 선제골 이었는데 제일 아쉬웠던 것은 지난 전북전이 아쉬웠다"며 "제 골로 인해서 승리하면 좋겠지만, 그런거 개의치 않고 팀이 승리할 수 있다면 저는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전북전 43초 만에 터진 골 상황에 대해서는 "제가 옛날 대학교 때도 골 냄새를 잘 맡았었다"며 "진수가 크로스 올릴 때 여기 쯤에 볼이 떨어지겠다 해서 그쪽으로 달려갔었다. 그래서 딱 타점이나 타이밍 같은게 너무 잘 맞아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안태현은 "홈에서 3연승 중이고, 작년에는 홈에서 진짜 많이 못이겼는데 올 시즌만큼은 좀 많이 이기고 팬들한테 기쁜 승리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열정적인 응원 소리 저희 선수들도 많이 느끼고 있고, 그것에 보답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