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장 인사청문회, 제주시장-서귀포시장 모두 '적격'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 적격 취지 청문보고서 채택
민선 8기 후반기 행정시장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모두 적격 판정이 내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의)는 28일 김완근 제주시장 후보자와 오순문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 보유 농지의 한 건물이 건축물관리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부분과, 후보자와 젊은 공직자들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 후보자가 임기를 마치고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 등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또 '오름 불놓기'가 없이 치러지게 될 들불축제 등 정책과 관련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후보자가 행정시장 공모 발표 전 제주도부교육감을 명예퇴직하고, 불과 3일 만에 지원서를 제출한 것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교감 때문이 아니냐는 의문 등이 제기됐다.
또 교육행정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일반행정을 총괄하는 시장을 맡을 경우 원활한 업무 수행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한 우려와, 오 후보자가 서면 답변서에 청문특위의 자료 요구와 관련해 '불요불급 필요하지도 않은 자료를 제출함에 따라 많은 시간이 소모된다'고 표현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청문특위는 두 후보자 모두 직무수행 부족한 측면은 없는 것으로 판단을 내렸다.
다만 오 후보자의 경우 고위공직자 출신이면서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것이 문제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조치할 것을 단서조항으로 제시했다.
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해 "1차산업 분야에 경험과 연륜을 갖추고 있으며,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도민과 유관기관, 이해관계자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제주시의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오 후보자에 대해서는 "행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경험이 있으며, 서귀포시 발전을 위한 후보자의 각오 및 의지가 확고한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했다"며 "이제 서귀포시장 후보자가 시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청문특위는 오 후보자에 대해 "다만, 서귀포시장으로 최종 임명된다면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된 사항에 대해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 치를 신속히 취하고,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청문회에서 제시한 정책제안 사항은 유념해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