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위험 높이고 군수산업 강화하는 림팩 참가 철회하라"

2024-06-24     함광렬 기자

해군이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훈련인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한 가운데, 지역 평화단체 등이 림팩 참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강정친구들, 강정평화네트워크 등 32개 단체는 24일 "전쟁위험을 높이고 군수산업을 강화하는 림팩 참가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림팩은 29개 국의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대, 병력 2만 5천여명 등이 참가하는 미국 주도 세계 최대 다국적 해상 전쟁 훈련"이라며 "무엇보다 팔레스타인에서 반인륜적 반생명적 학살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 또한 참가한다는 점에서 이 전쟁 훈련에 참가하기로 결정한 국가들의 선택은 이스라엘의 학살과 파괴를 용인하는 국제적 범죄에 공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태평양에서 행해지는 다국적 전쟁 훈련들로 인해 하와이, 괌, 북마리아나 제도, 팔라우 등의 섬들이 지속적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리고 림팩에 참가하는 한국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한국은 세계 9위의 무기수출국이자 세계 5위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군사활동으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다른 공공기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보다 많은 국가다. 세계 7위 이산화탄소 배출국인 한국이 악당국의 오명을 벗는 길은 하루라도 빨리 무기 생산 및 수출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6월 26일 시작 예정인 림팩에 이어 6월 말에는 육해공, 사이버, 우주를 포함한 한미일 다영역 전쟁 훈련 프리덤 에지가 열릴 예정"이라며 "전쟁 훈련은 무력 위협과 무력사용을 삼가하는 유엔 헌장 2조 4항을 위반한다. 한국은 즉각 모든 전쟁 동맹과 전쟁 훈련으로부터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