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정당한 업무지시를 '갑질'로 주장하는건 '을질'"
"제주도 상반기 '갑질 실태조사' 결과, 전년비 10% 늘어"
"상호 존중 통한 '갑질' '을질' 없는 조직문화 조성 중요"
2024-06-10 윤철수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0일 공직 내부의 '갑질' 없는 상호 존중의 공직문화 조성을 강조하면서, 정당한 업무 지시를 거부하는 것을 '을질'로 규정하며 근절 대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오 지사는 이날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월간 정책 공유회의에서 2024년 상반기 갑질 등 실태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갑질' '을질' 없는 조직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갑질을 직접 경험하거나 보고 들었다는 응답이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며 “상대방이 갑질이라고 느끼는 경향이 커지는 만큼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불쾌한 말투의 업무 지시, 공적인 자리에서의 모욕, 연가·퇴근 통제 등 정신적인 고통을 가장 힘들어 하고 있다고 보고된 만큼 젊은 공직자의 트렌드를 잘 살펴 다름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지부터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당한 업무 지시나 요구 등을 거부하거나, 이러한 요구를 갑질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을 ‘을질’로 정의하며, “을질로 고통받는 공무원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오 지사는 “공직자들을 존중하고 따뜻하게 감싸준 마음과 눈빛을 서로 기억하며 하반기 실태조사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